남편과 LA에 온 지 이제 만 1년이 되었다. 작년 12월 남편은 태어나서 처음 미국으로 오게 되었다. 다행히 우리가 코리아타운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 빠르게 잘 정착한 것 같고.. 회사에서 주재원으로 나오게 되어 많은 부분을 지원받아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던 것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남편이 안정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처음에 미국에 와서 바로 한 일은 남편이 영어학원을 등록한 것 이다. 영어가 서툰 남편이 조금 더 빠르게 영어에 익숙해지고 아무래도 초기 정착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보니 너무 느슨해지는 것을 막고자 시작하였는데 사실 어학원을 통해 영어효과는 거의 없었던 듯 하다. 생활터전 자체가 코리아타운이다 보니 주변에 온통 한국 사람들이고 생활 속에서 영어를 쓸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하루를 충실히 보내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8개월 정도 지났을때 한달에 $5,000 정도를 벌 수 있게 되었다. 1년 정도 되었을 때 그래도 $5,000 정도 안정적으로 벌길 바랬는데 다행히 달성하였다.
이왕 미국에 온김에 나와 남편은 최대한 미국에서 정착하려고 하고 있고, 다행히 회사에서도 이부분을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잘 정착할 수 있었지만 영주권을 진행하면서 불안정한 신분문제와 앞으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심적으로는 많이 힘든 2025년 한 해 였다.
마음이 힘듬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운동이었다. 주3회는 운동하려고 노력했고 4월부터 꾸준히 해서 벌써 8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가장 나를 힘들게 했던 것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불안인데, 결국 내가 결과를 컨트롤하려고 하기 떄문에 힘들었던 것 같다.
그렇게 될 일은 그렇게 되고.. 안될일은 어떻게 해도 안된다.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하는데, 결과를 컨트롤 하려고 하니 얼마나 마음이 힘들까.. 올해 내가 배운 깨달음이다.
미국에 정착하고 싶어 모든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루 하루를 충실히 살아내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2026년에는 영주권이 나올 것이고, 집을 사고 강아지를 키울 계획을 하고 있다. LA에서 정착해서 사는 것이 목표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항상 많이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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