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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필드에서 공이 안맞는 이유, 연습장, 필드 스윙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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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에서는 공이 잘 맞는데 필드만 나가면 유독 공이 안 맞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나는 연습장과 똑같은 스윙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찍어보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샷을 빈 스윙(연습스윙)할 때 샷처럼 만들고 연습장샷을 필드샷으로 만드는 것이 골프를 잘 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전 최근 몇달간 연습장에서 연습할 때 생크가 난적이 없는데 오랜만에 라운딩 하면서 생크가 계속 나서 연습장과 필드 스윙이 얼마나 달라지기 위해 분석해 보기 위해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연습장에서는 공이 잘 맞는데 필드 나가면 안 맞는다는 분들은 저와 같이 필드에서 샷을 찍어놓고 담당 프로님에게 분석해 달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아이언 스윙 비교

<연습장>

백스윙이 충분히 회전된 느낌에서 다운스윙이 급하지 않고 하체가 확실히 돌아가는 것이 보입니다.

 

연습장 아이언 스윙

 

<필드>

백스윙이 충분히 가지 않고 다운스윙이 급하게 이루어져 몸의 회전보다는 팔로 치는 느낌이 강합니다. (스윙 리듬이 너무 빠른 것이 가장 큰 문제) 특히 하체 회전이 체중이 오른쪽에 남아 있어 다운스윙 시 왼쪽 공간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체중이동이 아예 안 되는 경우는 공이 넥에 맞아 생크가 났고 체중이동이 조금 이루어지면 타핑이 나서 아이언 정타가 나지 않았습니다.

다운스윙 템포를 더 신경 썼어야 하는데 당시 라운딩에서는 백스윙 시 손목 모양에만 너무 집중했습니다. (훅과 생크가 교차해서 났는데 백스윙 시 손목 문제에만 집중함) 

 

 

필드 아이언 스윙


이렇게 보면 스윙이 다른 것이 확연하게 보이는데 필드에서 칠 때는 연습장 스윙과 똑같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역시 나의 느낌은 믿을것이 못되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드라이버 스윙 비교

<연습장>

백스윙이 충분히 간 상태에서 하체가 리드하여 큰 아크를 그리며 다운스윙 하는 것이 보입니다. 안정적인 스윙템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습장 드라이버 스윙

 

<필드>

이번 필드에서 드라이버 샷은 상대적으로 괜찮았는데 확실히 연습장 샷과 비교해 보면 백스윙 시 어깨회전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연습장처럼 힘 있게 하체가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약하게 스윙을 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필드에서는 연습장처럼 힘 있게 때리는 드라이버샷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아이언 샷과 비교해 보면 필드에서 스윙이 비슷하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필드 드라이버 스윙

 


 

샷이 안 맞을 때 (특히 생크가 나면) 필드에서는 심리적으로 크게 멘탈이 흔들리게 되면서 스윙템포가 급해지고 나만의 스윙 루틴이 무너지면서 계속해서 샷이 맞지 않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스윙이 잘 안 될 때는 살짝 내려놓는 마음과 함께  3/4 스윙으로 볼 컨택에만 집중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상을 찍어와서 필드와 연습장 샷의 차이를 분석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분명 필드에서 연습장과 똑같은 샷을 생각하며 쳤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찍어놓고 보니 정말 다른 샷을 하는 것을 보고 공이 안맞는 이유를 바로 수긍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느낌과 결과물은 완전 다릅니다. 

 

 

매일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는데 필드에서 전혀 다르게 치는 내 모습을 보면 이걸 계속해야 되나 자괴감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연습장샷과 필드샷이 다른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비슷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골프를 잘 치는 과정이라고 하니 더 안정된 샷을 만들고 잔디밥을 꾸준히 먹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영상을 통해 필드에서 어떤 문제점이 발생하는지 알게 되었으니 다음 라운딩 전까지 이 부분을 기억하면서 집중적으로 연습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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