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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제주도 라운드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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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라운드 나가면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미스샷의 원인은 토우에 맞는 것이다. 드라이버/아이언 모두 토우쪽에 맞을 경우 생크처럼 공이 오른쪽으로 나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원인은 회전에 너무 집중해서 체중이동을 못하고 오른쪽으로 스핀아웃 되는 현상이 가장 큰 원인이다. (나는 지금까지 힐에 맞는 생크인줄 알았는데 미스샷은 모두 토우에 맞는 것이 원인이었다. 원인을 정확히 모르니 반복되는 실수가 계속해서 나온 것이다)

 

곧 겨울이 다가오기도 하니 미스샷과 앞으로 연습 방법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 드라이버: 젝시오 클럽헤드가 조금 닫혀 있는 편이라고 한다. 토우에 맞으면 여지없이 왼쪽으로 휘는 돼지꼬랑지 샷이 나왔다. 최근 라운드에서 이런 샷이 여러번 나와서 상당히 스트레스 받았다. 

    드라이버 헤드를 교체했고 확실히 휘는 샷은 줄었지만 헤드가 9.5도이다 보니 신경쓰지 않으면 아예 탄도가 뜨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궤도와 정타 맞는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

    드라이버는 습관적으로 오른쪽으로 에이밍하니 조금 더 왼쪽을 본다는 느낌이 필요하고 오른발 정렬이 자꾸 틀어지니 오른발 먼저 셋업하고 왼발을 정렬하는 방식으로 수정해야 한다. 

    연습 시 드라이버는 머리를 뒤에 두고 공을 뒤에서 타격하는 느낌을 갖고 타격 이후에 하이피니쉬하기 (하이피니쉬만 신경쓰면 타핑난다) 채가 휘두르는 느낌이 있어야 토우에 맞지 않는다. 

  • 아이언: 첫홀에 아이언 생크가 꼭 난다. 근데 이건 힐에 맞는게 아닌 토우에 맞는거다. 지금까지 반대로 알고 있으니 미스샷 교정이 안되었던 것이다. 몸이 안풀리거나 트러블샷을 칠때 팔로 공을 맞추려는 습관이 있다. 왼쪽으로 체중이동 후 확실히 몸이 도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연습할때 피니쉬 후 왼쪽다리에 체중이동이 느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금 내 스코어가 줄어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떨어져서이다. 거리감을 맞춰도 방향에 문제가 생기니 어프로치를 하게 되고 어프로치샷도 정교하지 못하니 최소 2펏이 남겨져서 보기 또는 더블이 많아진다. 

    아이언샷이 정교해진다면 80대로 진입할 수 있다. 

    연습 시 하체를 조금 더 단단히 고정하고 왼쪽 체중이동과 함께 몸으로 회전하기 (팔 쓰지 않기)

  • 유틸리티: 유틸리티 미스도 토우에 맞아 오른쪽으로 밀리는 샷이다. 유틸을 칠때는 조금 더 힐쪽에 셋업하고 아이언처럼 헤드를 떨어뜨리는 느낌으로 할때 잘 맞는다. 유틸이 뜨지 않을 때는 퍼올리는 샷을 해서 타핑이 날 때다, 요새는 유틸이 예전에 비해서 안정적으로 변했는데 타핑 또는 토우에 맞는 오른쪽으로 휘는 샷이 주요 미스샷이다. 

  • 어프로치: 40~50m 샷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가끔씩 생크가 난다. 예전에는 거리감만 가지고 어프로치를 했는데 이제는 그린 경사지를 보는 능력을 키워야 된다. 그래야 내리막, 오르막을 생각하며 홀컵에 조금 더 근접하게 붙일 수 있다. 어프로치에서 타핑이나 생크성 공이 나오지 않게 연습이 필요하다. 

    어프로치는 조금 더 정교한 샷 구사를 위해 5M 거리별로 연습하려고 한다.

  • 퍼터: 퍼터는 연습이 많이 부족한 바 아직까지 큰 기대가 없다. 일단 목표는 쓰리펏이 안나오게 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첫번째 퍼터에서 최대한 가까이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거리감을 익혀야 한다. 그리고 숏펏은 무조건 땡그랑 소리를 들으면서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 지금 내 실력에서는 쓰리펏만 안나오게 하는게 중요하다. 

    3M-5M 숏펏 연습하기. 스크린에서 가장 많이 나는 미스도 숏펏이 안들어가는 것이다.

 

9월 라운드를 복기해보니 매 라운드에서 비슷한 문제점이 발견된 것을 확인했다. 위에 언급된 부분들을 교정할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하다.

 

필드에서는 스핀이 잘 먹지 않아 공이 많이 굴러서 GDR에서 연습할 때 보다 거리가 많이 나간다. 필드에 나가면 항상 거리가 헷갈려서 적어둔다.

 

10번: 95m

9번: 105m

8번: 110m

7번: 120m

6번: 125m

유틸: 135m

드라이버: 17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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