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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골프를 잘치기 위한 생각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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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크린에서 처음으로 언더파를 치며 샷에 대해 조금은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연습장 루틴은 드라이버 30분, 미들아이언 30분이었는데 퍼터 비중을 매일 10분으로 늘리면서 스코어가 좋아진 듯합니다.

 

지금까지는 샷에 대해서만 집중했다면 조금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위해서는 코스 공략과 기본 신체 단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우선 필라테스를 등록했습니다. 골프 외에 다른 운동을 하지 않다 보니 하체 근력이 부족하다는 생각과 최근에는 등과 어깨 통증이 계속되면서 지금부터 몸을 관리하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골프를 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향후 3개월 동안은 1:1 필라테스르 받으며 틀어진 골반을 교정하고 하체 운동 방법을 배워 헬스장에서 혼자서도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만드려고 합니다. 스윙 연습도 중요하지만 결국 골프 외 기본적인 운동을 통해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입니다. 약 20회 정도 1:1 필라테스 수업을 받고 그것이 골프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2. 샷에만 너무 몰입하지 않기. 코스 매니지먼트 방법 배우기

필드에서 공이 안 맞을 땐 샷이 잘못된다는 생각에 연습장에서 샷 연습만 한 것 같습니다. 스크린에서는 크게 미스샷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이제는 필드에서 에이밍, 템포/리듬의 변화, 오르막/내리막 라이 등의 상황에서 연습한 샷이 나오지 않는다고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부분은 잔디밥을 통해 향상되는 부분인데 자주 필드를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하려면 숏게임과 퍼터, 특히 퍼터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고 있습니다.

 

잔디밥이 부족한 상황에서 항상 좋은 샷을 칠 수가 없다는 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어프로치와 퍼터를 통해 스코어를 줄여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부분에 조금 더 집중적으로 시간을 할애할 계획입니다. 어프로치의 경우  5m 단위로 정확히 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골프 관련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는데 아마추어 골퍼 중에 인상 깊은 것은 제주촌놈이라는 분의 영상입니다. 아마추어지만 골프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는 골퍼입니다. 그분도 현재의 다양한 샷을 구사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연습량을 축적했지만 코스매니지먼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객관적으로 자신의 성공 확률을 판단하고 절대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골프도 결국 확률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나의 확률을 알고 베팅하느냐, 전적으로 운에 맡기느냐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가끔씩 유상무 골프 채널도 보는데 모든 상황을 제가 이해할 수는 없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프로와 같은 스윙을 구현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듯합니다. 제가 그것이 옳다 틀리다고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어릴 때부터 치지 않는 이상 어쨌든 프로와 같은 스윙을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 듯하여 오히려 제주촌놈처럼 다양한 샷 구사와 코스매니지먼트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필라테스틀 통해 체형이 교정되고 이것이 골프 실력 향상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될지, 그리고 샷 보다는 숏게임과 코스매니지먼트에 조금 더 신경 써보겠다는 저의 생각이 전환이 향후 저의 골프 실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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