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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해외 여름 골프, 사이판 라오라오베이cc 3박 5일 골프 여행 후기 (36홀 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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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연휴에 사이판 골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라오라오베이 cc 골프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포스팅을 준비해 봤습니다.

 

출발 전 준비 사항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angtrue.tistory.com/92

 

사이판 라오라오베이CC 골프 여행 준비

6월 현충일 일정에 맞춰 사이판 라오라오베이CC 여행을 예약했습니다. 하나투어 통해서 패키지 상품으로 예약했는데 지난번 치앙마이 여행처럼 매일 36홀을 치는 골프 무제한 패키지 입니다. 여

yangtrue.tistory.com

 

<날씨>

구글이랑 네이버에서 날씨 검색했을 때 계속 비가 온다고 나와 있는데 여행 기간 동안 비가 단 한 번도 안 왔습니다. 섬이라 비가 오더라도 잠깐 왔다가 멈추는데 날씨 예보는 보통 비가 온다고 나와 있다고 합니다. 일기 예보보고 비라고 되어 있다고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6월 초 3일 동안 날씨가 엄청 화창하고 좋았습니다. 

<비용>

인당 25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패키지 비용이 약 200만 원이고 항공 / 골프(그린피/카트피 포함, 캐디 없음) / 공항 / 골프장 픽업/드롭 비용, 조식 포함되었습니다. 식대 제외하고 추가 비용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저희는 쇼핑도 간단히 하고 식사비로 많이 썼습니다. 

 

1. 필수 준비물

여행 다녀오니 사이판 골프 여행 때 꼭 필요한 아래 물건들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위탁수화물 23KG 1개만 맡길 수 있습니다. 골프백을 가져가면 캐리어를 위탁 맡길 수 없으니 기내에 못 들고 가는 용량 초과 액체 화장품 등은 골프백에 맡겨야 합니다. 아니면 골프백 2개를 하나로 합쳐 하나만 맡기면 캐리어를 위탁 수화물로 맡길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 골프백 & 클럽을 포함하면 15KG 정도 나오는 듯합니다. 

 

1) 선케어 & 햇빛 차단 마스크 등 : 햇빛이 정말 강합니다. 100 지수의 자외선크림은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우나, 사이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바나나보트 100 선크림은 현지에서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계속 선크림 바르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마스크/선패치 등을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 탔고, 다리에도 선크림을 많이 발랐는데도 밤에 따가웠습니다. 팔 토시 / 얼굴 전체를 가리는 햇빛 차단 마스크 등을 필수로 준비해 주시고 알로엘젤과 화상연고도 준비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6홀 치려면 10시간 정도밖에 있는 건데 정말 덥고 귀찮다고 선크림 안 바르면 밤에 고생합니다.

 

2) 골프공: 골프장에서 로스트볼이 비싸니 반드시 한국에서 최대한 많이 준비해 가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100개 가져갔는데 노캐디다 보니 공 찾기도 어렵고 최대한 많이 쳐보는 게 더 중요한 듯합니다. 새 공 쓰지 마시고 가급적 로스트볼로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일정

1) 입국심사 관련

인천 밤 비행기로 출발하여 공항에 새벽 2시 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입국 심사 시 새벽으로 도착하는 비행기가 많았는데 심사하는 인원은 3명밖에 없어서 공항 도착해서 나오는 데까지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입국 심사에 많이 시간이 소요되니 저녁 비행기로 조금 더 빨리 출발하시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숙소 도착하니 새벽 5시였는데, 아침 일정이 7시 30분부터 시작하다 보니 첫날은 너무 피곤했습니다.

 

2) 골프

저는 크라운호텔에 머물렀고 라오라오베이 cc까지는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3일간 라오라오베이 cc 36홀 골프 일정입니다. 아침 7시 30분에 숙소 해서 골프장 이동하여 8시 부티 티업, 2명 노캐디로 밀리지 않으니 36홀 오후 4시 전에 마무리되었습니다.

 

3) 출국 레이트 체크아웃

새벽 3시 비행기였는데 사이판 호텔은 밤늦게 체크아웃이 가능한 듯합니다. 저는 새벽 12시에 레이트 체크아웃 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마지막날 골프를 치고 호텔에서 한숨 자고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씻고 한숨 자고 출발하니 덜 피곤하였습니다.

 

사이판 면세점은 새벽에도 열려있으니 선물 등 필요한 선물은 공항 면세점에서도 구입 가능합니다. 크진 않습니다. 

 

3. 사이판 골프 여행 특징

2인 1 카트 노캐디로 꼭 4인 플레이가 아니라 2명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라오라오베이 CC의 경우 EAST/WEST 36홀로 구성되어 있는데 EAST의 VIEW 가 예술입니다. 저는 연휴 때 가서 조금 밀리긴 했는데 한국에 비하면 훨씬 여유로운 환경에서 칠 수 있습니다. 또 노캐디라 사람이 없는 경우 공도 여러 번 쳐볼 수 있어서 연습하기 정말 좋습니다. 캐디가 없어 불편하긴 하지만 페어웨이 안으로 카트가 들어갈 수 있어 그렇게 힘들진 않습니다. (2명 다 초보일 경우 노캐디는 너무 힘들 수 있으니 이 부분만 감안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시그니처홀입니다. 파3가 이런 형태로 많습니다

 

뷰가 너무 멋있어요

 

이스트코스는 바다를 끼고 있어 뷰가 아름답고 너무 멋진 홀이 많습니다. 웨스트코스는 뷰는 멋있지 않지만 페어웨이가 넓고 길어 특히 비거리가 긴 남성들의 경우 우드/롱아이언등 연습하기 너무 좋습니다. 이스트/웨스트 모두 각각 느낌이 있어 모두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오전에 라운드를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점심 식사 간단히 하고 다시 오후 라운드를 진행했습니다. 8시에 시작해서 밀리면 오후 5시 30분, 안 밀리면 오후 4시쯤 마무리되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골프장이 6시에 닫는다고 하며, 4명이서 36홀을 치면 오래 걸려서 대부분 27홀만 치고 마무리하는 듯합니다. 2명은 하루에 36홀 충분히 가능합니다. 

 

<팁>

1. 생수/맥주 마트에서 사 오기: 카트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가득 담아줍니다. 클럽하우스에서 물을 사면 개당 $2로 비싸니 가급적 마트에서 물을 따로 사길 추천드립니다. (첫날 아무것도 모르고 가서 마시는데만 돈 엄청 쓰고 왔네요) 숙소 밖에 일반 마트에 가면 물 $0.5이고 물 & 캔맥주 많이 사오고 카트 아이스박스에 넣어두면 36홀 동안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생수가 정말 많이 필요하고(너무 더워요) 맥주도 아이스박스에서 꺼내먹으면 꿀맛이니 많이 사오길 추천 드립니다. 

 

2. 숙소: 저희는 패키지 상품으로 크라운플라호텔에 묶었는데 숙소 자체는 너무 좋았습니다. 만약 다른 곳 이동 안 하고 라오라오베이 cc에서 골프만 치고 싶다면 라오라오리조트에서 묶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라오라오베이 cc까지 20분 정도 소요되는데 왔다 갔다 하는 것이 귀찮다고 하면 라오라오에서 머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크라운플라자호텔의 경우 바로 앞에 풀장과 바다가 있어서 골프 마치고 바다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었습니다. 숙소도 깨끗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작년 치앙마이 여행에 이어 사이판 골프 여행을 다녀왔는데 서로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치앙마이/사이판 모두 인당 250만 원 정도 들었고 사이판이 노캐디라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또 패키지 상품에 먹는 비용 제외하고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로 경비 발생하는 것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는 캐디가 꼭 필요하고 편하게 치고 싶다고 하면 치앙마이 추천, 노캐디로 멋진 바다뷰에 전지훈련 느낌으로 연습하고 싶다고 하면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cc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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