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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를 시작하고 스튜디오 날짜가 잡히면 스드메를 예약해야 합니다. 웨딩드레스가 경우 모든 여자들의 로망인 만큼 대부분 드레스샵 투어를 하고 한 곳을 지정하는데 드레스샵 투어, 지정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지정을 선택하였습니다.
"만약 드레스에 대해 특별한 로망이 없고 합리적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생각한다면 지정 추천"
"드레스에 대한 로망이 있고 다양한 종류의 드레스를 입어보고 싶다면 샵 투어 추천"
1. 지정 선택한 이유
- 드레스에 대해 큰 로망이나 여러벌 드레스를 굳이 입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 (향수와 같아서 계속 시향하면 향이 비슷하듯 웨딩드레스도 다 비슷해 보임)
- 지정으로 하면 해당 샵에서 피팅비(보통 5만 원) 면제 서비스 제공 (저는 2부 드레스 대여까지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 촬영용 드레스 6벌 피팅, 본식용 드레스 3벌 피팅으로 지정해도 여러번 입어봐야 함
- 피팅 한번 당 1시간 소요 (이동 시간 고려 2~3시간 소요) 효율성을 위해 한 곳만 선택
2. 드레스샵 투어가 필요한 경우
- 샵마다 원단에 특화된 드레스가 있음. 웨딩드레스에 대해 로망이 있고 다양한 스타일을 입어보고 싶음
- 웨딩드레스 피팅을 하면 왠지 공주가 된 대접 받는 기분이 듦. 일생에 한번뿐으로 이런 기분을 마음껏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
- 드레스를 여러벌 입어보면 확실히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 있음 (비교 가능)
보통 플래너들이 여러 곳 샵을 추천해주며 인스타에 들어가면 해당 샵의 드레스 스타일을 사전에 볼 수 있습니다. 샵 마다 드레스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긴 하나, 기본적으로 한 샵에도 다양한 종류의 드레스가 구비되어 있어 한 샵만 지정해도 충분하다는 느낌입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 정말 많은 부분에서 의사 결정이 필요합니다. 의사 결정을 잘하려면 작은 가지들은 빠르게 쳐내고 중요한 의사결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저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기 위해 저는 웨딩드레스는 지정으로 작은 가지들을 쳐내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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