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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정착, 생활

LA 생활 후기 (좋은점, 안좋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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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LA 생활한지 얼마 안됐지만 온지 얼마 안됐을 때 느끼는 좋은점/안좋은점과, 또 LA에서 오래 생활하면서 느끼는 점이 다를 것 같아 나중에 비교 목적으로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좋은점

  • 날씨: 이건 누구나 100% 공감할 것이다. LA는 4계절 내내 좋은 날씨로 4계절이라는 개념의 거의 없다. 추운걸 너무나 싫어하는 나에게는 LA 날씨는 천국과 같다.

  • 한국어로 생활 가능: LA는 다양한 인종이 사는 나라지만 특히 아시안이 많다. 나는 K Town에 거주하고 있어 대부분의 일은 한국어로 처리 가능하다. 바로 인근에 한인마트, 한국식당이 많아 한국 음식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K Town에 있으면 한국에 사는 것과 동일한 느낌이 든다. 

  • 할게 많다: 미국에 있으면 할게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인데, LA는 큰 도시인 만큼 골프, 해변, 쇼핑, 관광 등 차로 조금만 이동해도 할게 정말 많다. 그리고 LA는 조금만 이동하면 다른 도시처럼 느껴져서 매력적인 곳이 참 많다. 

 

2. 안좋은점

  • 치안: LA와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한국과 다르게 치안이 안좋으니 조심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다양한 범죄가 많고, 홈리스도 주변에 너무 많다. 한국과 다르게 미국에서는 길거리를 걸을 때도 긴장하면서 다니니 왠만하면 밖에 나가지 않게 된다.  
  • 비싸다: LA 물가는 정말 비싸다. 특히 타주로 출장갔다가 LA로 오면 체감 물가가 확 느껴진다. 기름값 뿐만 아니라 식음료 등 전반적인 물가가 비싸다. 렌트비도 1 BED ROOM 기준으로 $2,600 이상 내야 하니 한국에서 1억을 벌어도 LA에서 살면 남는게 없다.

  • 높은 세율: 캘리포니아는 state tax가 높다. 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california에서 Texas로 이주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세금 내고 나면 남는게 없다.
  • 행정처리가 느리다: 이건 LA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전반적인 문제인데 모든 행정처리가 너무나 느리다. 미국에 처음 온 사람의 경우 CREDIT이 없을 경우 집 렌트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SSN, Bank 계좌 개설, 드라이버 라이센스 취득, Credit Card 개설 등 이 모든 절차 하나하나가 정말 오래걸린다. 한국과 비교하면 안되고 이 시스템에 익숙해져야 한다. 

 

 

LA에서 꼭 한번 살아 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꿈을 이뤘다. 가끔은 내가 정말로 LA에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 마음이 괜스리 뭉클해 지기도 한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이 되면 한국과 비교하여 안좋은 것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사람 사는 곳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얼마나 오래 미국에 있을 지 잘 모르겠지만 후회 없는 삶을 살아보려고 한다.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하루 내가 느끼기에 오늘 하루 참 잘 살았네! 라는 만족감이 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최대한 많은 경험해보고 아쉬움 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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