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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생활

디스커스 키우기, 입양 준비사항, 남양주 수족관 팀아쿠아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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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스 2마리를 입양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배우는 것이 조금 불안하기도 하여 디스커스 전문 수족관이라고 하는 남양주 팀아쿠아에 방문하였습니다.

 

수족관 소개와 함께 오늘 2마리 디스커스를 추가로 입양해왔는데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디스커스 키울 때 주의 사항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것저것 구입하다 보니 20만원이나 쓰고 왔네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1. 남양주 수족관 팀아쿠아

팀아쿠아 남양주로 검색하시면 되고 주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음 재재기로 5-19 입니다. 

 

 

 

 

가시면 바로 간판이 눈에 띄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8시 (일요일은 오후 7시) 입니다. 

 

매장은 매우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고 물고기들이 정말 건강하게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여러 수족관들 많이 구경해봤는데 가장 건강하고 예쁜 물고기들만 모여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귀여운 물고기 사진 찍어봤습니다.

 

저도 이마트나 인터넷으로 구피를 구입하곤 했는데 오늘 직접 수족관 가서 물고기들을 보니 상태도 훨씬 건강하고 예쁜애들도 많더라구요. 앞으로는 꼭 수족관에 직접 가서 분양 받으려고 합니다. 

 

가오리 너무 귀엽죠 ㅎㅎ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 채착중이라 새끼물고기들이 어미 곁에 붙어있습니다

 

사장님께서 디스커스를 너무 사랑하셔서 수족관을 시작하셨다고 하네요. 디스커스 키우는 방법에 대해 이것저것 여쭤봤는데 너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몇가지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2. 디스커스 키우기 사전 준비사항

사장님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질관리(환수) & 온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 데리고온 날은 2~3일간 사료를 주면 안된다고 합니다. 적응 기간이 필요한데 환경이 바뀌자마자 사료를 주게 되면 독성이 포함된 배변을 하게 되며 수질을 오염시키고 물고기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사람도 환경이 바뀌면 적응기간이 필요하듯이 물고기들도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 물 온도 : 28도 ~ 30도 (히터기 필요)
  • 수질 관리 : 환수 (주 2회 필요), 남은 사료 잘 건져내기 (특히 냉짱은 물이 금방 부패함) 
  • 사료: 비트, 냉짱(냉동짱구벌레) 

 

오늘 사장님 조언을 듣고 기존 어항에 몇가지 변화를 주었습니다.

 

어항: 기본적으로 2자 어항크기에 2마리를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일단 기존에 사용하던 1자 반 어항에 키우기로 하였습니다. 

 

스펀지 여과기: 기존에 걸이식 여과기를 사용했는데 디스커스들은 수질이 중요한 만큼 여과력이 더 좋은 스폰지여과기로 구매했습니다. 소음이 걱정되었는데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제품은 집에서 설치했는데 확실히 소음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약품 구입: 멜라픽스 & 피마픽스 2가지 약품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2가지를 보통 섞어서 사용하는데 천연재료로 만들어져 물고기들에게 큰 자극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디스커스들이 갑자기 아픈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구입하였습니다. 디스커스는 갑자기 급사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하며 아프면 몇가지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 어항 뒷편에서 계속 뒤쪽을 보고 있는다.
  • 사료를 먹지 않는다.
  • 색이 어둡게 변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이고 질병의 원인은 수질문제 라고 합니다. 약욕을 하며 수질관리를 잘해주면 나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염수제거제: 디스커스는 환수를 자주 해주어야 하는데 PH를 낮추기 위해 1~2일 정도 물을 미리 매번 셋팅하는 것이 번거로울 경우 염수제거제를 사용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수돗물에 염수제거제를 넣고 30분 정도만 기다리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물맞댐 준비

오늘 가서 2마리를 추가 입양해왔는데 약 6개월 정도 된 아기 디스커스라고 합니다. 사장님께서 사랑으로 돌봐줘서 너무 건강하게 자란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수족관에서 가져온 디스커스를 수족관 물과 함께 환수통에 넣어주었습니다. 기존 설치된 어항 물과 조금씩 섞고 1시간 정도 지나 어항에 넣어주려고 합니다. 

 

 

한시간 뒤에 물과 같이 어항에 넣어주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새로 이사와서 처음 밥을 먹고 있어요

 

모두의 로망인 디스커스 채착을 보고 싶다는 욕심이 나더라구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디스커스는 암/수 구분이 쉽지 않고 어릴 때 같이 넣어서 키우다 보면 어느순간 쌍을 짓는다고 합니다. 암/수 2마리가 같이 페어링이 되면 어항을 분리하여 산란상을 넣어주면 새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스커스의 매력은 통통한 모양인데 이 모양으로 키우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잘못키우면 고등어가 된다고 하네요ㅠ) 동그란 디스커스로 만들려면 어릴 때 사료를 잘 주어야 하고 (매일 3회 정도 조금씩 자주) 생먹이(냉짱,햄벅)를 급여해야 합니다.


 

사장님이 키우신 디스커스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도 어린 디스커들을 잘 키워보려고 합니다. 

 

디스커스 키우는 것이 처음이라 인터넷에서 정보만 보고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오늘 사장님께 좋은 팁도 많이 듣고 예쁜 아이들도 입양해와서 너무 행복하네요. 앞으로 잘 자라는 모습 계속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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