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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

최인아 작가님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방황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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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아 책방은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곳인데 이번에 최인아 작가님이 신규 출판한 책을 정말 인상 깊게 읽어 내친김에 책방 방문 후기와 책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내돈내산)

 

이번에 나온 책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는 29년 동안 제일기획에서 근무하고 8년 동안 최인아 책방을 운영하며 느낀 직장인이라면 느끼는 불안감에 대해 높은 내공과 연륜을 가지고 담아낸 책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연차가 쌓일수록 이 길이 정말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맞는지, 회사가 아니라 어떤 형태로 내가 독립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며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런 형태의 다양한 책들을 읽어봤지만 역시나 최인아 작가님의 29년 제일기획 내공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의 깊이는 흔히 볼 수 있는 "유튜버/블로그로 월 500만 원 벌기, 회사 떠나 창업하기 등"의 얕은 책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일을 잘하면 돌아오는 것은 더 많은 일이라는 문장에 깊이 공감한 적이 있습니다. 내 월급 수준에 맞춰 적당히 일하면 된다라는 Quiete Quitting이 유행하는 요즘 최인아 작가님은 최선을 다해 해온 일의 결과물은 회사를 떠나도 나에게 고스란히 남는다는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저 또한 독립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회사와 저를 끊임 없이 분리해서 생각하려고 하였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일은 이 회사에서만 유효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제가 독립할 수 있는 방법은 제가 하고 있는 일과는 완전히 다른 무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최인아 작가님은 광고회사에서 근무한 것도 책방을 운영하는 것이 다르게 보여도 결국 고객을 만족시켜기 위해 기획하는 업무의 본질은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최인아 책방을 운영하기 위해 29년 동안 제일기획에서 경험을 쌓았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내가 현재 해야 할 일을 완벽하게 하려는 태도야 말로 회사가 아닌 시장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바탕이 된다는 깨달음을 얻은 순간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10년 동안 회사를 다니며 내가 가장 많이 시간을 쓰고 잘하는 일은 회사 업무를 할 때인 듯합니다. 이 것을 배제하고 무언가를 찾으려고 하다 보면 다시 막막해지곤 했습니다. 이제는 회사가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인식을 하려고 합니다. 이 안에서 하는 모든 것이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버려지는 시간이 아닌 나에게도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최인아 작가님이 회사를 떠날 때쯤 은퇴 후 삶을 치열하게 고민했던 것처럼 저도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하되 항상 회사가 없는 상태에서 나만의 브랜드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은 치열하게 할 것입니다.

 

저도 언젠가 작가님처럼 향후 저처럼 회사에서 방황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나아갈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최인아 책방에서는 매월 다양한 작가님들과 함께하는 북토크가 진행되고 있는데, 조만간 기회가 되면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읽었던 책 중에 저에게 가장 많은 깨달음과 울림을 준 책이었고 이 책을 읽는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500799854

 

최인아책방

서울 강남구 선릉로 521 4층 (역삼동 696-39)

place.map.kakao.com

 

참고로 최인아 책방은 북카페가 아닌 서점으로 1층에서 책을 구입하면 2층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가 구비)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꽤 쾌적하게 꾸며져 있어 한번쯤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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