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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글쓰기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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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년차 직장인이 되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항상 드는 갈증은 온전한 나의 것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열심히 일한 결과물은 회사에 귀속되며, 내가 한 만큼 모든 보상을 받을 수도 없다. 반대로 내가 성과를 내지 못한 달에도 나에게 월급은 지급되며 투자한 자산에 대해 손실이 발생되어도 그 손실은 회사가 떠 안는다. 

 

따라서 회사 생활을 한다는 것은 적은 리스크에 적당한 보상을 받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1.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2가지이다. 1) 월급 외 소소한 용돈 벌이를 하고 싶다. 2) 온전한 나의 것을 갖고 싶다. 

 

사실 나는 기록하는 것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매일 일기도 쓰고 골프 일지도 만든다. 1년을 돌아보면 기록을 하는 과정들이 내가 목표한 것을 도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듯 하다. 

 

하지만 파편적으로 남겨 있는 조각의 기록들은 온전히 담을 수 있는 곳이 블로그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생각, 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목표와 계획 등 온전히 나라는 사람을 입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곳이 블로그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글을 쓰는 것에 큰 거부감은 없지만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에 짓눌리면 포스팅을 하는 전부터 심리적인 부담감이 많이 생긴다. 따라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내가 좋아하는 것 부터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1일 1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2. 수입 창출에 대한 기대

사이드잡 개념으로 블로그를 통해 부수입을 창출하는 글들을 읽었고 Class 101에서도 다양한 강의를 수강해 보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블로그로 회사 월급을 초과하는 것은 정말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든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블로그를 수입 창출의 개념 보다는 나라는 사람을 기록하는 작은 공간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만약 이 행위를 수익 창출의 개념으로 본다면 글을 꾸준히 올리는 것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다. 이 공간 안의 모든 글들은 온전히나라는 사람을 채워준 시간들로 구성되고 나라는 사람을 나타내는 온라인상의 공간이라고 본다면 글을 포스팅 하는 순간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무언가를 꾸준히 지속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꾸준함의 지루함을 이겨내려면 작은 목표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이 블로그가 나에게 꾸준함을 연습하게 만들어주며 지루함을 이겨내는 작은 목표와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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