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의 글쓰기

헥사코 테스트 (성격 검사)

반응형

MBTI를 해보면 보통 ENFJ / INFJ가 나오는데 헥사코 테스트를 통해 나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려고 한다. 

 

매일경제 신문을 읽으면서 김경일 교수님이 매주 쓰시는 컬럼을 재밌게 읽고 있는데 유튜브 강의도 종종 보고 교수님이 쓴 책도 보다가 이 테스트를 알게되었다.

 

MBTI에서는 정직성 척도를 측정할 수 없지만 헥사코 테스트에서는 정직성에 대한 척도가 나오는 것이다. 평소 사람 심리에 대한 관심도 많고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바로 성격검사를 해보았다.

 

<사이트는 아래에서 확인 가능>

 

https://survey.ucalgary.ca/jfe/form/SV_0icFBjWwyHvJOfA

 

University of Calgary

The most powerful, simple and trusted way to gather experience data. Start your journey to experience management and try a free account today.

survey.ucalgary.ca

 

 

MBTI처럼 결과가 직관적이지 않아 결과를 보는게 조금 어려워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테스트 결과

 

 

결과지를 보며 재밌다고 느꼈던 부분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봤다. 

 

  • (Agreeableness - 동질감/수용성) 결과를 보면 재밌는 점이 Agreeableness 수용성이 조금더 자연스러운 듯 한데 큰 카테고리 안에서 용서, 부드러움, 인내심 점수는 낮지만 유연성 점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성격 매우 급하고 내가 생각한 선을 넘은 사람에 대해서 용서가 안됨)  나 자신이 판단했을 때 난 꽤 수용성이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유연성" 하나가 하드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재밌는 결과다. 

  • (Extra Version - 외향성) 나는 외향적인지 내성적인 사람인지 고민이 많았는데 자존감과 활기는 높은 반면 대담성과 사교성은 떨어진다. 그래서 나의 어떤 부분을 더 많이 봤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나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고 토론에서 내 주장을 강하게 펼치는 것을 꺼려하는 편이다 (대담성 낮음), 그리고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 보단 혼자서 하는 활동을 즐겨한다 (사교성 낮음) 대신 평상시 사람들과 같이 일할 때나 대화할 때 내가 기본적으로 가진 에너지는 높은 편이다. 이런 부분들이 섞여서 내향/외향이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다. 
  • (Honesty / Humility - 정직성) 정직성은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인데 성실성과 공정성은 높게 나온 반면 욕심 회피와 Modesty(겸손)은 낮게 나왔다. 기본적으로 정직하게 열심히 사는 것은 중요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에 대 상응하는 결과를 추구하는 것이 그대로 나온듯 하다. 

  • (Dependence - 의지) 나는 내가 굉장히 독립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높게 나와서 의미를 찾아 보니 검사지 내에서 정서적 의지를 조금 더 내포하는 듯 했다.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거나 내가 해야할 일을 다른사람에게 넘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사람과의 감정적 교류는 나에게 정말 중요한 가치이다. 이렇게 분리해서 생각해보는 것도 나 자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듯 하다. 
  • (Altruism - 이타성) 나는 내 자신이 이타적이고 겸손(Modesty)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 보다는 점수가 높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사람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할까. 나와는 어떻게 다르며 같은 상황에서 서로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대해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이 매우 재밌다. 메타인지라고도 하는데 남이 보는 나와 내가 아는 나 자신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사회생활을 하면 할수록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김경일 교수님 강의 중 인상 깊었던 부분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시험을 봤을 때 채점하지 않아도 자신의 점수를 근접하게 맞출 수 있다고 한다 -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메타인지가 높은 것이다.)

 

 

회사 내 지위가 높아질 수록 나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지 않으면 그 갭은 커지게 된다. 그러면 내가 억울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나는 그렇지 않으나, 상대방이 나를 오해한다고 생각)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은 생각 보다 나에게 직접적으로 나의 단점에 대해 얘기해주지 않는다. (그런 대화를 하는 것은 매우 불편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나 자산을 지속적으로 돌아보는 이런 시간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