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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글쓰기

불편한 대화를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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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상반되는 생각으로 이 대화가 불편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어떻게 얘기해야 좋을지 고민하다가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결국 이런 경우는 오해가 쌓여 더 불편한 관계가 되기 때문에 불편한 대화를 피하면 안 된다. 불편한 대화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어려워진다. 그만큼 서로를 잘 알고 이 대화가 불편해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 경험상 불편한 대화를 하는 방법은 최대한 솔직하게 진솔하게 대화를 해야한다. 불편함이 두려워 대화를 포장하는 순간 내가 원하는 바는 전달이 되지 않고 오히려 오해가 생기게 된다. 솔직한 대화란 내가 이것이 왜 필요한지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여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내 필요성만 주장하면 당장은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지만 결국 감정적으로 서운함이 들 수도 있다. 장기적인 관계에서 결코 좋지 않다. 

 

그래서 내가 이 대화 주제에 대해 나의 입장을 최대한 솔직히 얘기하면서 상대방의 생각을 물어보는게 중요하다. 어떤 부분이 가장 불편한지, 이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본인의 생각은 무엇이 있을지 등 상대방의 생각을 듣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접점을 찾아나갈 수 있을지 대화가 되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가장 불편하고 피하고 싶은 부분을 알게 된다면 그분을 해소해 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만 생각하면 되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가 가장 불편한 지점이 어떤 것인지 알고 그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접점을 같이 찾아나가는 것이다. 대화가 시작되지 않고 회피하면 절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서로 접점을 찾기 어려운 너무나 대립되는 상황이라면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적정한 시점을 기다려 보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답이 없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이 변하게 되면 접점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건 단순히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고민을 하면서 적정 타이밍을 찾는다는 의미이다.

 

여러가지 관계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대립되는 갈등상황인 듯하다. 하지만 그런 갈등상황들을 잘 풀어나가다 보면 엄청나게 끈끈한 관계가 형성됨을 느낄 수 있다. 

 

불편한 대화는 언제나 어렵지만 회피하지 않고 시작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50%는 처리되는 것임을 꼭 잊지 않도록 글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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