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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글쓰기

2년간 블로그 운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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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수익에 얽매이지 않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의미로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도 처음 애드센스를 통과했을 때는 내심 월 100만원은 벌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긴 했다.

 

'23년 1월 블로그를 첫 포스팅하고 이제 조금 있으면 2년이 된다. 역시나 1일 1포스팅은 너무나 어려웠고 현재 내가 쓴 포스팅은 이번글이 241번째 글이다. 1,000개 포스팅이 넘어야 블로그에 사람이 유입된다고 해서 3년 정도면 되겠네 했는데 이 속도이면 10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블로그를 하다 보면 어떤 유용한 정보가 생기면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일이 너무 바쁘거나 그냥 일상을 살아갈 때는 도저히 포스팅할 것이 없어서 압박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도 애초에 수입에 대해서 기대가 크지 않아서 1일 1포스팅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에 조금 더 초점을 두고 있다.

 

내가 블로그 글을 참조할 때는 가끔은 경험에 나오는 후기 글들이 필요할 때가 있다. 원론적인 답변이 존재는 하지만 실제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들이 더 많은 도움이 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SSN 발급 후기나, 비자 인터뷰 후기 등..그래서 이런 경험은 공유될 수록 가치있는 정보기 때문에 최대한 포스팅 하려고 한다. 정말 포스팅 할 유용한 정보 글이 없을 땐 내 개인적인 생각이나 일기를 남기자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건 안하게 된다. 

 

2년 동안 블로그 운영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글로 돈 버는 것은 힘들구나. 그리고 내가 아는 정보와 경험은 금방 휘발되는구나이다. 예를 들면 비자 인터뷰 후기, 글로벌엔트리 신청 등 다 내가 직접 하고 포스팅까지 했지만 다시 하려고 하면 나도 내가 예전에 썼던 글을 찾아보게 된다. 그게 글의 힘인 것 같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땐 포스팅 하나에 온갖 정성을 들였다. 내가 쓴글을 읽고 또 읽고 수정하였다.. 지금도 조회수가 꾸준히 나오는 글은 내가 정성들여 쓴 글이다. 오히려 정보성 글들은 금방 묻힌다. 근데 이런 글들을 쓰려고 하면 쓰기도 전에 하기 싫어서 미루게만 된다. 하지만 내가 오늘 공유하고 싶은 정보를 쓰는 글은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고 집중해서 쓰다보면 후딱 써지게 된다. 이 중간 밸런스를 맞추는게 중요한 것 같다. 

 

블로그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나는 회의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크게 없는 사람이면 블로그 운영을 추천한다. 블로그를 하면서 일상 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무형의 가치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난해하지만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이해할 것이다) ''

 

누군가 나에게 지금이라도 블로그를 시작해야 하나요? 라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일단 시작하세요.. 아무 주제나 좋습니다. 다만 수익에 대한 기대를 하지 말고 꾸준한 글쓰기 연습이라고 생각하세요 라고 답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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