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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글쓰기

급함과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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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매우 급한편이다 생각나는게 있으면 바로 처리해야되고 무언가 느린 것을 보면 답답하다. 한가지 일이 주워졌을 때 그걸 최대한 빠르게 끝내는것이 목표이다 보니 무엇이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싶어한다. 어느정도 디테일이 떨어지는 것은 감수하는 편이다.

 

내가 급한 이유는 바쁘기 떄문이라고 생각했다. 해야될게 많으니까 빨리 처리해야 된다는 압박이 있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빨리 처리하고 쉬고 싶기 때문이다. 엘레베이터에서는 1분 기다리는 것 조차 싫어 빠르게 닫힘 버튼을 누르고 급하게 운전하고 빨리 걷지만 결국 그렇게 아낀 1분을 집에선 낭비한다. 유튜브 숏츠만 봐도 1시가닝 훌쩍 지나간다.

 

이걸 깨닫고 나서 내가 급한 것은 바쁘기 때문이 아니고 1분 더 빨리 쉬고 싶기 때문이니까 일상에서 여유를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엘레베이터를 기다려주고, 차를 양보해주고.. 그 모든 여유가 마음가짐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기 때문에 선진국일수록 매너를 중요하게 여기는 듯 하다. 기본적으로 물질적,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남을 배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를 할때도 급하게 샷이나 펏을 하면 무너진다. 처음에 다른 사람 기다리는 듯 하여 빨리 끝내려고 대충 3펏 하게 되면 결국 신중하게 원펏하는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온다. 

 

내가 급해지는 이유를 잘 생각해 봐야 한다. 그리고 급하다고 해서 시간이 절약되는 것도 결코 아니다. 오히려 여유를 가지고 일을 진행할 때 더 잘풀리는 법이다.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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