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의 글쓰기

골프는 어렵다

반응형

최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매일 골프 GDR에서 골프 연습을 하고 있다. 태국 라운딩도 하고 오고 요새 연습장에서 샷도 많이 좋아져서 이번 라운딩을 꽤 기대했는데 아이언 생크가 연속해서 발생해서 엄청 당황했다.

 

실내/실외 연습장에서 연습, 스크린 칠 때 최근 생크가 난 적이 거의 없는데 오랜만에 나온 필드에서 계속 생크가 나니 초반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다시 한번 골프가 어렵구나 느낀다.

 

열심히 연습했는데 막상 필드가서 샷이 안 좋을 때 정말 골프 포기하고 싶다. 어차피 연습장에서 백날 연습해 봐야 잔디에서 못 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은데 그렇게 만족하지 못한 라운딩을 끝내고 다음날 연습하러 다시 가는 내 모습을 보면 내가 골프를 포기하진 않겠구나 싶다.

 

부정적인 감정들을 이겨내고 취미 생활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나도 물론 취미로 즐기고 있지만 난 명량골퍼가 못된다. 나름 골프에 진심인 편이라 티칭프로인 남자친구한테 레슨도 꾸준히 받고 있고 연습장에서 연습도 많이 하는데 샷이 안될 때 오는 그 자괴감이란..

 

아무리 그래도 이제 생크내면 안되지 않나 라고 생각했는데 카페에서 다른 사람들 글 읽어보니 꼭 초보만 생크를 내는 것이 아니고 아마추어 골퍼라면 주기적으로 오는 그분이더라. 라운딩 끝나고 다시 연습장에서 해봤는데 생크가 안나던데.. 문제는 오랜만에 잔디를 밟아서 그런지 연습장 스윙과 다르게 치고 온 것이다.

 

최근 인-아웃 스윙을 연습하고 있는데 라운딩에서 경직된 몸이 받아주지 못한 것 같다.그래도 필드에서 생크난 샷 영상을 많이 찍어와서 다시 보니 문제점이 보인다. 이 부분 집중해서 다시 교정해야 할 듯하다. 반복되는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고 한다. 성장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며 나를 위로한다.

 

올해 생체를 도전하고 있는데 이 실력으로는 실기 합격이 불가능할 것 같다. 날이 따뜻해지면 라운딩 자주 나가서 잔디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해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