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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를 시작하면서 결혼식 하는 행위 자체에 너무 많은 의사결정과 돈이 들어가는데 혼인신고서는 생각 보다 너무 간단해서 놀라웠다. 웨딩홀을 결정하고 스드메, 예물, 예복, 혼주 한복 등 하나부터 열까지 의사결정의 연속과 돈인데, 혼인신고는 간단한 서류 한장만 작성하면 법적으로 부부가 된다. (혼인신고서를 내면 취소할 수 없다고 적혀 있는데 이 서류 한장으로 부부가 된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다.)
이렇게 부부가 되면 뭔가 실감이 안나기 때문에 긴 준비 기간을 거쳐 꼭 결혼식을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혼인신고서를 내고 서류가 처리 되기까지는 7~10일이 걸린다고 하지만 어쨌든 내는 순간 더 이상 연인이 아닌 부부가 된다
4년이라는 시간을 연애하고 부모님 허락을 받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지만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쁜 마음이 든다.
아직은 실감이 안나지만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들에 부딪힐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기까지 우리가 노력했던 마음, 지금의 마음을 유지하면서 지속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순간을 잊지 않도록 글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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