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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글쓰기

블로그를 시작하며 좋아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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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번째 포스팅이다. 글을 올린다는 것에 강박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이틀에 한번 포스팅을 안하면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든다. 그런걸 보면 이제는 매일 글을 작성하는 것이 어느정도 루틴화된 듯 하다. 

 

블로그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정제된 글을 쓰게 된다. 방문자를 올리기 위해 이슈성 글을 다루기 보다는 내가 경험했던 일상, 일상속에서 내가 느꼈던 감정, 그리고 정보성 글들을 위주로 작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내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거기다 미미하지만 조금씩 수익이 상승하고 있으니 나에게 블로그를 안해야 하는 이유가 없는셈이다. 

 

올해는 여러가지로 나에게 많은 변화가 발생하는 해인데 평소 같으면 머릿속에서 많은 고민들이 뒤죽박죽 섞여서 정리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평소에도 하나씩 정리해나가는 습관이 생겨 큰 틀에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을 읽는 것, 글을 쓰는 것 지금 당장은 눈 앞에 나타나는 효과도 없고 즐겁지 않은 일로 보이지만 누적되면 삶에는 참 많은 변화가 생긴다. 평소에는 못느끼지만 내가 어려운 일을 해쳐나갈 때, 어떤 문제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을 때 등 쌓아온 것들이 빠른 길을 찾을 수 있게 나에게 많은 힘을 준다. 

 

난 블로그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수익성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며, 책과 글에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책과 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수익성을 위해 블로그를 하는 것은 너무나 힘든 노동일 것이다. AI가 앞으로 많은 부부을 대체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종이책과 종이신문을 읽듯이 완전 대체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회사 선배님이 나에게 중요한 조언을 해주었다. 고민을 사서 하지 말자. 대비는 하되 그 상황이 발생하기 전까지 너무 많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중요하고 핵심적인 말인데 실제 실천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듯 하다. 블로그를 하면서 글로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을 해왔으니, 이제는 지금 당장 고민해야 할 부분과 닥쳐서 고민해도 될 부분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연습을 해보려고 한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많은 훈련이 필요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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